사월 초파일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와 우리나라 3대 사찰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와 우리나라 3대 사찰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인 부처님 오신날은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데요, 그 이유는 음력 4월 8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어른 분들은 '사월 초파일'이라고 많이들 부르십니다.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

 부처(석가모니)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합니다. 1975년도 대통령령에 의해서 원래는 '석가탄신일'로 불리었으나, 불교계에서 지속적으로 명칭을 '부처님 오신 날'로 요청해 왔었습니다. 이후에 2017년도 국무회의를 통해서 2018년도에 정식으로 '부처님 오신 날'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부처는 BC 624년 4월 8일(음력)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몇몇 나라들 마다 그 날짜는 서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에서는 옛날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생일로 기념하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신일로 보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윤달 4월 8일은 인정되지 않으며, 그냥 평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 Buddha's Birthday

 

베트남의 부처님 오신날

 대표적인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불교는 종교적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처 왔는데요. 베트남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으며, 그 불교 행사 중 가장 큰 행사가 바로 베트남의 부처님 오신 날(Buddha's Birthday)입니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에서도 사찰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들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의 모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음력 4월 8일이 부처님 오신날 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음력 4월 15일로 한국보다 일주일 더 늦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daitangkinhvietn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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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사찰 (삼보사찰)

 불교에서는 귀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고 합니다.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를 가리킨다고 하는데요. '불보'는 중생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부처 석가모니를 말하고, '법보'는 부처가 스스로 깨달은 진리를 중생을 위해 설명한 교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보'는 부처의 교법을 배우고 수행하는 제자 집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가 삼보사찰에 속하며 이 세 사찰을 일컬어 우리나라의 3대 사찰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3대 사찰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양산 통도사
종파 : 대한불교 조계종
소재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진출처 :  http://tongdosa.or.kr/

 자장율사라는 분이 중국 유학을 마치며 불경과 불사리를 가지고 귀국한 뒤 창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진신사리를 봉안할 목적으로 이곳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조성하였는데, 그가 승통이 되어 금강계단에서 승니의 기강을 바로잡았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고 합니다.   

 

2. 합천 해인사
종파 : 대한불교 조계종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사진출처 : http://www.haeinsa.or.kr/

 해인사는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대장경을 봉안한 곳이라고 하여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강화도에서 완성된 고려대장경은 보관의 어려움 때문에 조선 초기에 지금의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졌는데요. 이곳은 예로부터 풍수지리에 의하여 승지로 손꼽히는 곳이어, 장경각을 따로 지어서 고려대장경을 안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순천 송광사
종파 : 대한불교 조계종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사진출처 : http://www.songgwangsa.org/

 송광사는 큰 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어 승보사찰이라고 합니다.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이곳에서 정혜 결사를 도모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팔송산 거조사에서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뒤에 송광사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그의 제자였던 혜심을 비롯,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가 이 송광사에서 연이어 배출되었다고 하여 승보사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